밀면과 막걸리, 향수의 여름

부산 여름, 땡볕 아래 피난민들은 고향을 그리워하며 국수를 찾았다. 평양냉면의 메밀향을 잊지 못했지만, 남쪽 부산에는 메밀이 없었다. 대신 미군 원조로 들어온 밀가루와 전분이 그들의 손에 쥐어